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 실기 30%, 순환계측이 합격을 가르는 이유


한양대학교 스포츠사이언스학과를 준비하면서 실기를 수능 이후로 미루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실기가 30%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이 70%를 차지하고 실기가 보통의 멀리뛰기,메디신볼던지기 등과 다르다보니, 일단 수능부터 잘 받고 나서 남은 기간에 실기를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의 순환계측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겉으로 보면 30m 달리기, 사이드스텝, 모래주머니 왕복 달리기로 구성된 단순한 종목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수행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가속력, 민첩성, 방향 전환 능력, 순발력, 무산소성 지구력, 중량을 다루는 능력을 연속해서 발휘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아주 작은 기록 차이가 실기점수의 차이로 이어지고, 이 차이가 수능에서 발생한 점수 차이를 좁히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전형은 단순히 “수능 70%, 실기 30%”라고만 이해해서는 부족합니다. 30%의 실기가 실제 합격선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 2027학년도 전형은 어떻게 구성되나?

한양대학교 스포츠사이언스학과는 정시 나군에서 학생을 선발합니다. 2027학년도 기준 모집인원은 18명이며, 전형은 수능 70%와 실기 30%로 구성됩니다.


수능은 전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 영역 하나의 성적만으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전년도 경쟁률은 8.2대 1이었으며, 합격자 수능 백분위는 대략 90% 안팎의 구간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 입시 핵심 데이터

구분내용
모집인원18명
모집군정시 나군
전형방법수능 70% + 실기 30%
수능 반영수능 전 과목
전년도 경쟁률8.2 : 1
합격자 수능 백분위평균 90% 안팎
지원 성적 구간2등급 중반~3등급 초반 형성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이 숫자들을 개별적으로 보는 것보다 수능과 실기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나군이라는 위치 때문에 가군의 연세대·고려대 체육교육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 등을 함께 고려하는 상위권 체육계열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왜 순환계측은 생각보다 어려운 실기인가?

한양대의 순환계측은 세 가지 수행을 연속해서 진행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종목이 아닙니다. 빠르게 출발하고, 사이드스텝을 실시하고, 다시 중량을 들고 달려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계속 바뀝니다.


순환계측의 기본 구성

코스주요 조건핵심 운동능력
30m 가속 달리기직선 가속스피드·가속력
사이드스텝15회민첩성·하체 제어·급제동
중량 왕복 달리기남 20kg / 여 10kg
중량들고 30m 왕복
순발력·무산소성 지구력·코어 안정성

이 종목에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능력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0m를 잘 뛰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달리기로 올라간 심박과 피로를 안고 사이드스텝을 수행해야 하고, 다시 그 상태에서 중량을 들어 왕복해야 합니다.


결국 순환계측은 개별 종목의 기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운동능력을 연속적으로 끌어내는 능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실시방법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기록을 좌우하는 곳은 따로 있다

순환계측에서 기록 손실은 반드시 달리기 속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짧은 순간의 동작 실수가 전체 기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이드스텝과 중량을 들고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사이드스텝에서는 신체 중심이 흔들리거나 발의 위치가 어긋나는 순간 움직임이 끊길 수 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만큼 정확하게 감속하고 다시 추진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중량 왕복 구간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남자는 20kg, 여자는 10kg의 모래주머니를 직접 다뤄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달리기와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중량을 제대로 잡지 못하거나 방향 전환 과정에서 동작이 흐트러지면 기록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종목에서 기록을 줄인다는 것은 단순히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동작을 얼마나 줄이고, 각 구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실기 30%, 실제로 수능 점수를 얼마나 뒤집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이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순환계측은 시간에 따라 점수가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기록 차이도 실기점수의 차이로 연결됩니다.


제시된 배점 구조에서는 만점 기준 이후 0.5초당 5점이 차감되는 구조, 즉 0.1초당 1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남학생의 만점 기준은 22.5초, 여학생은 24.5초입니다.


순환계측 배점 기준

등급배점남학생여학생
130022.5(초)24.5(초)
229523.025.0
329023.525.5
428524.026.0
528024.526.5


이런 구조에서는 1초라는 시간이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수능 환산점수에서 지원자 사이에 약 10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실기에서 발생하는 기록 차이가 그 격차를 상당 부분 좁히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작년 지원자 성적 구간을 보면 수능 2등급 중반 지원자의 평균 점수대가 약 635점, 2등급 후반~3등급 초반 지원자의 평균 점수대가 약 620~625점 수준으로 제시됩니다. 두 점수 구간의 차이는 약 10점으로 실기 1초 차이로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즉, 실기 30%는 굉장히 큰 의미로 작용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수능 이후에 준비해도 될까?

여기에서 수험생들의 판단이 갈립니다.


수능 성적이 매우 높은 학생이라면 수능 이후 실기에 집중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수능 성적이 합격자 평균권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실기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알지 못한 상태로 수능 이후에 처음 한양대 실기를 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순환계측은 단순히 체력이 좋다고 바로 좋은 기록이 나오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이드스텝의 움직임을 익혀야 하고, 중량을 들고 방향을 전환하는 감각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세 구간을 실제 순환계측 방식으로 연결해서 수행해본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능 이전에 최소 한양대 실기는 이런거구나 경험을 직접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수능 성적에 따라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그럼에도 모든 수험생에게 같은 실기 전략을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수능 성적과 순환계측 기록을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합니다.

성적 구간권장 전략
백분위 90% 이상수능 성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능 이후 실기를 고려한다
백분위 90% 이하수능 성적 유지와 함께 실기 295점 이상을 목표로 실점 최소화한다
백분위 80% 중반수능 이전부터 적극적인 실기 훈련을 통해 높은 실기점수 확보한다


특히 합격자 평균 성적대에 걸쳐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과 실기 중 하나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수능에서 몇 점을 더 확보할 수 있는지와 함께 실기에서 몇 점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동시에 계산해야 합니다.


반대로 수능 성적이 상당히 높은 학생이라면 지나치게 실기에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보다 수능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수능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실기를 완성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를 목표로 하더라도 수능 점수 출발점에 따라 전략은 달라집니다.





순환계측은 ‘운동을 많이 하는 것’과 다른 문제다

한양대 실기 순환계측을 준비한다고 해서 러닝머신을 오래 뛰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이 종목에서 필요한 것은 특정 체력 하나가 아니라 실제 수행 상황에서 여러 운동능력을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30m 가속 >> 사이드스텝 >> 중량 파지 >> 60m달리기 >> 종료 각각의 동작을 따로 연습하는 것과 실제 순환계측을 수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량을 들었을 때 몸의 중심이 어떻게 변하는지, 반환점에서 어떻게 방향을 전환하는지, 사이드스텝에서 어디에서 시간이 손실되는지는 직접 수행해보기 전에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능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은 실제 규격과 방식에 맞춰 기록을 측정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 결국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의 순환계측은 보기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수능 70%, 실기 30%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실기의 비중이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기점수가 시간 단위로 세분화되고, 지원자들의 수능 성적이 비슷한 구간에 몰리는 상황에서는 30%의 실기가 실제 합격 경쟁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준비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첫째, 자신의 수능 예상 성적대를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순환계측을 실제 방식으로 수행해 현재 기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성적대에서 필요한 실기점수를 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295점 이상을 하나의 실기 목표선으로 설정하고, 단순한 체력 향상이 아니라 순환계측 전체 수행에서 발생하는 기록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양대 스포츠사이언스학과에서 실기 30%는 단순히 ‘30%짜리 실기’가 아닙니다. 수능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 사이에서 합격.불합격을 바꿀 수 있는 절대적인 “30%”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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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 지원자가 가군에 성균관대도 많이 고려합니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입시 분석글도 참고하실 수 있게 남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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